‘다크나이트’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23년 8월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대중에게 선보였습니다. 오펜하이머를 잘 모르는 분도 있을 텐데요, 영화를 보기 전 보시면 오펜하이머의 일대기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오펜하이머 인물 정보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1904 ~ 1967)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인물, 일명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맨해튼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실시된 미국의 원자 폭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938년 독일의 과학자들이 우라늄 원자가 분열되면서 폭발하는 현상을 발견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자는 쪼개지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는데 원자의 분열과 함께 큰 에너지의 생성을 발견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죠. 처음 이 현상을 발견 후 과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진행합니다. 원자가 쪼개지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나오는 걸 알게 됐고 이런 반응을 연쇄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한꺼번에 나올 테니 강력한 폭탄을 만들 수 있겠다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해당 현상을 발견할 당시 1938년이었고, 원자 분열을 발견한지 약 1년 후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제2차 세계 대전 (1939 ~ 1945)

나치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의해 시작된 전쟁으로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최악의 전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나치 독일의 원자 폭탄 개발을 두려워한 과학자들은 히틀러가 이 기술로 폭탄을 만들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의 나치 정권은 유대인을 굉장히 탄압했고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온 수많은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망명 온 과학자들은 나치가 그 기술로 원자 폭탄을 만들면 다른 나라들이 독일을 상대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미국이 원자 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사실을 미국에 알려 미국이 그 기술로 나치보다 먼저 원자 폭탄을 만들어야 한다고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그때 아인슈타인이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미국으로 피난 온 과학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이었고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을 찾아가 미국 정부를 설득하는 편지에 서명을 요청합니다. 아인슈타인이 서명한 편지를 받은 대통령은 극비리에 맨해튼 프로젝트를 승인합니다.

 

히틀러에게는 매일 하루에도 수십 건씩 신무기 아이디어를 받았다고 합니다.
여러 아이디어 중 원자 폭탄도 있지만 나치의 판단으로 “원자 폭탄 개발에는 2~3년 이내 개발은 불가능하다.”라는 결론을 내렸고 지금 현재 과학자들이 판단하기에도 3년 이내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원자 폭탄 개발은 과학 역사에서 이론이 만들어지자마자 단기간에 이론 실용화에 성공한 독보적인 사례로 뽑히고 있습니다.

 

최초의 핵 실험인 트리니티 핵실험이 성공하고 오펜하이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나는 세상을 부수는 자, 죽음이 되었습니다.”
“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

핵무기 개발에 성공 후 미국의 영웅처럼 대접받는데 오펜하이머는 핵무기의 성공을 마냥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나치를 막는다는 명분이 있긴 했지만 그가 만든 건 대량의 살상 무기이기 때문이죠.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의 사용은 모두에게 두려움을 주기 때문에 원자 폭탄은 전쟁 억제력을 가질 것이고 전쟁을 막을 무기라고 했습니다. 또 원자폭탄으로 인해 전쟁을 없앨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핵무기를 개발한 오펜하이머가 나중에는 핵무기 사용 반대를 주장합니다.

최근 게시글